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국토교통부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기준 울산의 미분양 주택은 4131가구였다.

이는 2010년 말 5575가구 이후 14년 만에 가장 많은 미분양 물량이자 전월(2024년 11월말) 1420가구보다 52.4% 급증한 것이다.

다만 '악성'으로 꼽히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12월 기준 경기광주역 드림시티 1021가구로 전월대비 1.9%(20가구)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분양 주택이 쌓인 원인은 지난해 공동 주택 분양이 급증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울산의 공동 주택 분양 물량은 9063가구로 전년 2680가구와 비교해 3.4배 많았다.
광주역 드림시티
연도별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 수는 2023년 2941가구, 2022년 3570가구, 2021년 397가구, 2020년 468가구 등이다.
경기광주 드림시티
지난해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 는 7만173가구로 집계됐다. 경기가 1만2954가구로 가장 많았고, 대구 8807가구, 경북 6987가구, 경남 5347가구, 부산 4720가구 순이었다.